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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레고켐바이오와 ADC 분야 협력관계 구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에스티팜 반월공장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은 레고켐바이오(대표이사 김용주)와 ADC 링커 제조 공정 공동연구 및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레고켐의 ADC ConjuALL platform에 필수적인 링커의 일부분에 대한 공정 최적화 연구부터 cGMP 기반의 생산 전반에 걸친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과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최대 8조 7000억원 규모이다.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탁월한 혈중내 안정성 및 암세포내 특이적 방출이라는 차별적 강점을 가지며 최근 임상에서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바 있다.에스티팜은 미국 FDA로부터 cGMP 인증을 받은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소량의 임상용 시료부터 톤 규모의 상업화 물량까지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저분자 원료의약품을 연간 50톤 이상 생산했던 경험과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저분자 원료의약품 및 올리고 원료의약품 모두 미국 FDA로부터 cGMP 인증을 받은 글로벌 유일의 CDMO 기업이다.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이사는 "에스티팜은 cGMP API 전문 CDMO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하며 생산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에스티팜은 우수한 기술력 및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에스티팜과의 협력을 통해 당사 ADC 링커의 핵심 구성품에 대한 국내 조달이 가능하게 됐으며, ADC의 주요 구성품인 항체, 링커 및 페이로드까지 모든 요소의 국내 공급망이 구축되고 있다"며 "앞으로 에스티팜과 같은 우수한 공정개발 및 제조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업계 추산 ADC 시장은 2026년 1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얀센사와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오리온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풍부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Global TOP ADC 기업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에스티팜은 저분자 신약 CDMO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고, 모노머, mRNA CDMO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의 올리고 제조 CDMO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제2올리고동 준공을 앞둬 글로벌 1위 올리고 CDMO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03-11 11:40:42제약·바이오

한미그룹 통합 국내사 M&A 신호탄 될까…기대와 우려 공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인수 합병에 신호탄이 터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글로벌 신약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일부는 경영권 분쟁 등의 진통을 지적하며 신중론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 주식매매 및 현물출자계약, 신주인수계약 체결 등을 통해 그룹 통합을 알렸다.한미약품이 그룹내에 공유한 통합안.해당 계약을 통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는 내용이다.이후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회장과 한미 임주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되는 형태로 그룹간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다.한미약품의 경우 과거 기술수출 등을 통해 제약업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국내에서 손꼽히는 상위권 제약사라는 점에서 이같은 소식은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이번 한미약품 그룹의 그룹 통합을 시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M&A사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과거에 비해 대기업들 역시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제약사 입장에서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 등, 기업간 결합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타이어뱅크의 파멥신 인수와 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 인수 등 대기업의 바이오 진출 역시 이같은 흐름에 한 갈래라고 보고 있는 것.이와 관련해 A제약사 관계자는 "과거에도 제약사간의 결합이나 바이오텍간의 결합이 있었던 만큼 이같은 사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최근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다른 업종에서 일부 제약사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이 관계자는 또 "최근 국내 제약사들 역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자본이 필요한 만큼 이같은 결합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며 "제약사간의 결합이나 바이오기업과 제약사의 합병 등 다양한 사례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대형 M&A의 사례가 될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여전히 내홍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미약품그룹의 사례 이후 업계에서는 M&A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실제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공존하는 모습이다.즉, 이번 통합 사례가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이같은 시도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실제로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간의 통합의 경우 한미약품 그룹 내부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한미약품은 꾸준히 통합과 관련한 루머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미약품은 29일에도 그룹 통합을 통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채무 조기 상환은 물론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한 영역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자금력과 OCI의 네트워크를 통한 신약 라이선스 아웃 시 협상 주도권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반면 한미약품그룹의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은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특별관계인 해소까지 진행하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이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임종윤 사장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리그룹과 디엑스앤브이액스 등이 한미약품 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여기에 기존 송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한 특별관계를 해소하고 별도의 특별관계인으로 28.04%의 지분을 확보하며, 의결권 싸움 가능성을 내비쳤다.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 그룹 통합설이 나온 직후 이같은 경영권 분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러나 이미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이미 부광약품의 사례에서 보듯이 다른 업계에서 제약업계에 진출했을 때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국 그룹 통합이 실제로 이뤄진다해도 이후 변화까지는 지켜봐야 성공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현 시점에서는 다들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며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입장과 긍정적인 M&A나 오픈이노베이션의 형태라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실 이번 사례가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오히려 다른 업계에서 제약업계로 진출하는 M&A가 위축 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업계에서도 이번 사례가 어떻게 끝날지는 일단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4-01-30 05:20:00제약·바이오

레고켐 지분 인수 '오리온' ADC 신약 개발 참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대기업도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신약 개발에 도전에 나서고 있다.전문 바이오사 투자를 통한 방법으로 역량을 확대한 것이다.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ADC 신약 개발 의지를 다지고 있다.오리온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총 5487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936만3,283주)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오리온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 9000원에 796만 3283주를 배정받고, 구주는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 6186원에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 3283주를 확보함으로써 전체 지분의 25% 이상을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 29일 이다.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이 가운데 오리온은 이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중국에서는 산동루캉하오리요우가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이며, 900억원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이번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도 한 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ADC 신약 개발 기업인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과 2.2조원의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술 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기술이전료만 8조 7000억원에 이른다.레고켐바이오는 독자 연구개발한 차세대 ADC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향후 5년 내 추가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5개 확보가 목표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 중 3상에 진입한 LCB14는 상업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오리온 측은 이 같은 레고켐바이오 투자를 두고서 세계적인 흐름임을 강조했다.최근 '화이자'가 ADC개발 전문기업인 '시젠'을 약 56조에 인수하고 '애브비'도 '이뮤노젠'을 13조에 인수하면서 ADC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이 모두 M&A 시장에서 급부상 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암치료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표적항암과 면역항암 이후 내성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차세대 암 치료제로 ADC 기술이 가장 화두가 되고 있다"며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도 한 발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1:44:21제약·바이오
인터뷰

PCSK9 억제제로 치료 충분? "미충족 수요 남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The Lower, The Better."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말이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는 현재 효과를 내세운 강력한 이상지질혈증 신약의 등장은 단비와 같다.전세계 주요 학회들 역시 LDL-C 목표치를 더욱 낮추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다양한 약제 옵션이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특히 LDL 콜레스테롤을 25mg/dL 미만까지 달성 가능한 PCSK9 억제제가 등장하면서 효과면에선 도달 가능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PCSK9 억제제가 주요 학회들의 진료지침에 반영된 이후 임상 현장에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 달성은 수월해졌을까. 아니 내분비내과 의료진이나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남은 미충족 수요는 없을까.최성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외협력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최성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외협력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를 만나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및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관련 미충족 수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연 2회 투약으로 이상지질을 관리하는 차세대 신약 인클리시란이 최근 장기 투약 임상 결과(오리온3)를 공개하면서 효과를 증명했다.앞서 상용화된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이 2주에 한번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인클리시란은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것. 다만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는 기존 PCSK9 억제제가 기준선 대비 -60% 반면 인클리시란은 -45%에 그친다. 편의성을 내세웠지만 효과는 떨어지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최 교수는 "최근 공개된 오리온3 임상에 에볼로쿠맙을 인클리시란으로 스위칭한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떻게 변화됐는지 그런 부분이 포함됐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인클리시란이 효과면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두 약제 모두 PCSK9 억제 효과를 노리지만 작용 층위가 달라 기전이 같다고 볼 수 없다"며 "에볼로쿠맙은 2주마다 한번 맞은 반면 인클리시란은 6개월마다 한번 맞기 때문에 약의 반감기 측면에서도 동등한 비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는 "따라서 두 약제가 어떤 경향성을 갖는지 비교해보는 정도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15%의 LDL 저감 절대 수치가 중요한 환자군이 있지만 보통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해당한다"고 설명했다.100명의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볼 때 유전형질 등의 문제로 콜레스테롤 목표치 달성이 어려운 고위험군은 5~10% 내로 추산된다. 이들에겐 한 자리 수의 LDL 수치 변화도 중요한만큼 에볼로쿠맙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 이상지질혈증환자에겐 인클리시란은 적절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최 교수는 "콜레스테롤 저감은 연구 디자인·목표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며 "오리온3 임상이 아닌 다른 연구에선 인클리시란의 기저치 대비 LDL 콜레스테롤 저감률이 최대 60%에 달한다는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일 연 2회에서 투약 주기를 3개월에 1회로 늘리거나 용량을 높이는 등의 시도를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오리온3 외에도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는 것 또한 최적의 효과-투약 주기를 찾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오히려 강력한 PCSK9 억제제가 나왔지만 2주에 한번 맞는 불편함이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연 2회 투약 방식의 약제가 나온다면 수요는 자연스레 신약으로 몰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실제로 인클리시란 투약 결과는 연 2회에도 불구하고 합격점을 받았다. 인클리시란 투약군에서 LDL 콜레스테롤은 210일째 47.5% 감소했고 1440일 동안 지속됐다. LDL 콜레스테롤의 4년 평균 감소는 44.2%였으며, PCSK9의 감소 범위는 62.2~77.8%로 장기적인 효과를 증명했다.최 교수는 "고위험군은 스스로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투약을 미루는 일이 별로 없지만 2주마다 한번씩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건 여건상 성가실 수밖에 없다"며 "복약순응도가 좋아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지면 환자들은 투약 주기를 늘려달라는 주문을 종종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실제로 그런 환자들의 경우엔 목표치 유지가 잘 되는 선에서 투약 주기를 한달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런 환자들에서 연 2회 투약 방식의 등장은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라며 "효과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 맞는 인슐린이 나오면 환자 수요는 그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효과가 강력해야만 게임체인저가 되는 것은 아닐 뿐더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엔 빈번한 투약 주기라는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며 "적어도 3개월마다 한번, 6개월마다 한번 투약할 수 있는 신약 출시에 대해선 환자들뿐 아니라 의료진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2023-02-15 05:00:00학술

큐라티스, Pre-IPO 투자유치 성공…상장준비 청신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큐라티스가 2021년 연간 누적 약 427억 규모의 Pre-IPO (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큐라리스 전경. 큐라티스는 최근 오리온홀딩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의 중국 상용화 추진을 위해 약 50억원의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FI(Financial Investor)로부터 투자유치를 진행해 2021년 427억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투자자금은 회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설비 증설투자, 임상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제품 상용화와 기술 역량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큐라티스는 앞서 올해 초 대신증권 및 신영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동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해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 신청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6년에 설립된 큐라티스는 감염병 예방 백신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백신 전문 벤처기업으로서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국내 성인용 2a상 임상시험 및 6월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의 식약처 결과보고를 통해 결핵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5개국에서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시험을 위한 시료 생산과 백신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규모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를 구축했으며,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국내 위탁생산 예정 등 백신의 생산기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의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이밖에도 큐라티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에서 차세대 결핵백신(QTP102)과 주혈흡충증 백신(QTP105)이 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출자한 라이트펀드 연구비 지원 사업과제에 선정되는 등 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09-06 11:59:23제약·바이오

K-헬스 선봉 체외진단기기 대기업들 관심...”해외시장 잡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로 주목받은 K-헬스케어의 선봉장인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손을 뻗치면서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간접적인 대규모 투자와 함께 해외 법인 등을 통한 글로벌 판매망을 내세워 앞다퉈 깃발을 꽂고 있는 것.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들도 자금과 네트워크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텥레콤, KT와 같은 대기업들이 잇따라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투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빅딜은 바로 유방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한 베르티스와 SK그룹간의 파트너쉽이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노동영 교수가 이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마스토체크(MASTOCHECK)라는 유방암 조기 진단 키트로 유명하다. 마스토체크는 혈액 한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망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반 원천 기술로 개발된 체외진단 기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한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플래닛을 통해 15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프리 IPO를 통해 투입해 한번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미 베르티스가 국내에서 마스토체크 상용화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베르티스 또한 잃을 것이 없는 거래다. 이미 15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SK그룹간의 동행은 나쁠 것이 없는 장사다. 이처럼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 손을 뻗은 대기업은 비단 SK그룹만은 아니다. 경쟁사인 KT도 의료기기 분야에 이미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아예 정기 총회에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시키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상황. 그 시작은 미코바이오메드와의 협약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 진단과 면역 진단, 생화학 진단을 넘어 핵산 추출, 유전자 증폭 등 다양한 체외 진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 이 협약을 통해 KT는 미코바이오메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자금과 글로벌 판매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KT는 CEO 직속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제2, 제3의 투자처를 찾아나선 상황이다. 지노믹트리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다. 일단 지난달 오리온 그룹과의 파트너쉽 체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리온홀딩스가 중국내 합자 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앞세웠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 오리온홀딩스는 이를 통해 지노믹트리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대장암 조기 진단용 기술 사용에 대한 계약금, 사업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오리온홀딩스는 합자 법인을 통해 중국내 대형병원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설비 구축도 동시에 진행한다. 결국 지노믹트리가 기술을 제공하고 오리온홀딩스가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 및 유통을 맡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셈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노믹트리는 PCR 진단 기기 기업인 옵토레인에 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지노믹트리가 고감도 메틸화 DNA 증폭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적 핵산 증폭 기술을 가진 옵토레인의 PCR 장비에 이를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부회장은 "지노믹트리와의 기술 도입 본계약을 통해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시장 내 상용화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댛나다"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양산화와 더불어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K-헬스의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1 05:45:56의료기기·AI

디지털헬스 중심 변화 밝힌 바이엘…기술혁신 가속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바이엘이 2021년 제약사업의 핵심이 될 예정인 디지털 헬스 혁신을 통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의 기술혁신 가속화 포부를 밝혔다. 바이엘은 최근 '변화하는 헬스케어, 변화하는 바이엘'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가상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환자의 혁신 치료 경험제공을 다짐했다. 바이엘 글로벌 버츄얼 미디어 데이에서 바이엘 임원, 파트너사의 대표 및 의학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발표자들이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산업의 흥미로운 진전을 보여주는 세션을 진행했다. 현재 바이엘은 최근 25개 이상의 협업 계약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외부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먼저 슈테판 올리히(Stefan Oelrich) 바이엘 글로벌 제약사업부 사장은 "산업을 변화시키는 바이오 의학의 기술적 혁명이 빠르게 이뤄지고 우린 그 초입에 서 있다"며 "바이엘이 이런 변화 속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바이엘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Cell&Gene Therap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유망한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Cell&Gene Therapy)를 통해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했다. 바이엘에 따르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는 이미 각각 다른 임상 단계에 있는 7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경퇴행성, 신경 근육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많은 치료 영역에 집중된 상태다. 현재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15개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이 파이프라인은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이엘은 디지털 헬스분야에서 'Integrated Care' 통한 환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의료 접근방식과 더불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환자 개개인의 특정한 수요를 충족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블루락 Emile Nuwatsir는 세포의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첫번째 세션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바이엘은 개별 환자를 지원하는 'Integrated Care' 개념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개인화 및 맞춤형 접근 방식은 개별 환경에서의 복잡하고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엘 글로벌 전문의약품사업부 디지털 및 커머셜 혁신 수석 부사장 잔느 케렌 (Jeanne Kehren)은 "Integrated Care는 질병이 아닌 개별 환자에 집중하는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의 진정한 첫 행보"라며 "해당 솔루션은 전문의약품 사업의 주요 축으로 향후 10년 내 디지털 의료 서비스가 매출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엘은 이날 회사가 육성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재 바이엘이 아이오니스(IONIS) 제약으로부터 독점 허가를 받아 개발하고 있는 항 FXIa 항체와 FXI를 리간드로 결합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FXI-LICA)는 최근 말기 신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을 시작했다. 또한 바이엘은P2X3 다중적응증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중인 또 다른 중요한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바이엘에서 머리 혈전증 및 항응고증 연구를 담당하는 김소영 헤드는 Factor XI:항응고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향해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처음P2X3 길항제는 독일 약품 개발회사인 에보텍과의 전략적 연구 제휴 과정에서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여겨졌지만 만성기침, 과민성 방광 같은 통증 및 신경과민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테판 올리히 사장은 "Factor XI 억제제 및 P2X3 길항제 분야에 대한 연구는 강력한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과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이엘은 헬스케어 혁신이라는 매우 역동적인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면서 환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엘은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제품들을 포함해 종양학 및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개발 말기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양학 분야에서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들의 생명연장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제 다로루타마이드(Darolutamide /오리온사 공동개발)가 우호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유럽연합국(EU), 브라질, 캐나다, 일본 등 여러 시장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의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 ARASENS의 결과는 2021년 데이터 분석을 예상 중이다.
2021-01-18 11:02:04제약·바이오

알보젠코리아, 파킨슨병약 독점 유통 권리 확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국내 중추신경계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조현병약 '쎄로켈정'과 '쎄로켈 서방정'에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의 국내 허가권을 획득한 것. 알보젠코리아(대표 이준수)는 8월 13일부로 핀란드 제약회사 오리온 코퍼레이션(Orion Corporation)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필름코팅정(성분명 엔타카폰, 레보도파, 카르비도파수화물)'과 '콤탄정(성분명 엔타카폰)'에 대한 국내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보젠코리아는 스타레보필름코팅정과 콤탄정에 대한 허가권과 함께 국내 독점 유통 및 마케팅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5월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정, 쎄로켈서방정의 허가권과 독점 유통 및 마케팅 권리 인수에 이어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치료제 품목을 확충했다. 국내에서 2004년 허가 받은 스타레보필름코팅정은 레보도파 도파 탈탄산효소(Dopadecarboxylase, DDC) 억제제 표준 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동요 증상 치료제이다. 또 콤탄정은 레보도파 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 표준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레보도파 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의 보조 치료제로, 국내에는 1999년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스타레보필름코팅정과 콤탄정 브랜드 인수를 통해 중추신경계 치료 영역에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며 "쎄로켈정, 쎄로켈서방정에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중추신경계 질환 영역에서의 알보젠코리아 입지를 공고히 하였다"고 밝혔다.
2020-08-14 11:18:09제약·바이오

패혈증 급성 장기부전에 쓴맛 본 '레보시멘단'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칼슘감작제로 심부전에서 허가를 받은 '레보시멘단(levosimendan)'이 또 한 번 실패의 쓴 잔을 들었다. 이번엔 패혈증(sepsis)에서 급성 장기부전이 문제가 된 환자가 주 타깃이었다. 이들에서 심부전약 레보시멘단을 사용했을 때 사망률이나 장기부전 개선, 기계적 환기장치의 사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던 것. 장기부전과 사망률을 개선하지 못한데다,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s, 이하 SVT)'이 부작용으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패혈증으로 관심을 돌린 레보시멘단의 'LeoPARDS' 임상 결과는 국제의학저널인 NEJM 10월 27일자 온라인판을 장식했다. 레보시멘단의 적응증은, 급성 비대상성 중증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근의 '수축촉진작용(inotropic support)'을 돕는 것으로 명시했다. 이는 ▲LIDO(200명 대상) ▲RUSSLAN(500명) ▲CASINO(250명) ▲REVIVE-I(100명) ▲REVIVE-II(600명) ▲SURVIVE(1350명) 등의 3상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중증 울혈성 심부전약의 도전기' 해당 칼슘감작제는 승인과정부터 '곡절'이 많았다. 개발사인 핀란드 오리온(Orion Corporation)은 1998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레보시멘단의 신약승인 신청을 냈지만, FDA는 추가적 임상자료를 요청하면서 이듬해인 1999년 11월 승인신청을 철회한다. 이후 레보시멘단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2000년 스웨덴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뒤 전 세계 60개국에서 승인을 마친다. 그런데 여전히 미국시장에선 허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 현재 '저심박출량증후군(low cardiac output syndrome)'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사망률과 이환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장기부전 예방 "혜택 글쎄"…심실빈맥 부작용↑ 반전의 계기를 만들 최신 LeoPARDS 연구가 주목한 것은, 패혈증에서 환자의 아웃콤을 개선할 수 있냐는 데 모아졌다. 때문에 총 516명이 모집된 이중맹검의 위약 비교연구의 관건은, 레보시멘단을 투약했을 때 해당 패혈증 환자의 장기부전을 줄일 수 있는지 여부가 검토됐다. 1차 평가변수는 중환자실 입원 첫날부터 28일째까지 '순차적 장기부전 평가점수(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이하 SOFA)'의 평균 변화치였다. 2차 평가변수는 치료 28일째 사망률을 비롯한 이상반응, 기계적 환기장치를 떼는데 걸린시간이었다. 그 결과, 레보시멘단을 투약한 259명과 위약군 257명 사이엔 주요 평가지표였던 'SOFA' 점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레보시멘단 투약군의 SOFA 점수는 6.68±3.96점, 위약군은 6.06±3.89점이었던 것. 더욱이 28일째 사망률을 두고도 통계적 유의성을 설명하는 P값이 '0.43'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레보시멘단 투약군에서 사망률은 34.5%로, 위약군은 30.9%로 나타났다. 기계 인공호흡을 제거하는데 걸린시간도 얘기가 다르지 않았다. 28차 결과 위험비는 23%가 줄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이 걸림돌이었다. 위약군보다 레보시멘단을 투약한 환자에서 '심실상성 빈맥(SVT)'이 보고됐기 때문. SVT는 레보시멘단 투약군에서 3.1%가 발생해, 위약군 0.4%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폐혈증을 진단받은 성인 환자에서 표준치료에 더해 레보시멘단을 투약했을때, 중증 장기부전과 사망률을 줄이는 것에는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특히 레보시멘단은 해당 환자에서 기계적 인공호흡 장치를 성공적으로 제거하는데 영향력이 낮았으며, 심실상성 빈맥의 위험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패혈증은 전신염증반응증후군(SIRS)을 동반해 종국엔 '다발성 장기부전(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 이하 MODS)'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신체 장기 손상 정도에 따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큰 영향을 받는데, 장기부전이 발생한 경우엔 혈액투석이나 기계를 통한 인공호흡 등이 요구된다.
2016-11-02 05:00:30제약·바이오

지멘스보청기,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소리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청각전문그룹 지반토스(Sivantos) 핵심 브랜드 ‘지멘스보청기’가 스마트 히어링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 히어링은 보청기에 무선 통신 기술을 탑재해 착용자가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보청기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으며 지멘스보청기가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리모컨처럼 보청기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한 음악을 직접 보청기로 들을 수도 있다. 또 양쪽 귀에 착용한 보청기가 주변 소음상황에 맞게 별다른 조작 없이도 스스로 설정을 변경해 어떤 상황에서든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지멘스보청기가 선보인 신제품은 ▲16채널 오리온 2(Orion 2) ▲16채널 시리온 2(Sirion 2) ▲12채널 인투이스 2(Intuis 2) 3종이며 귓속형과 오픈형·귀걸이형 모든 형태로 출시됐다. 지반토스 코리아 신동일 대표이사는 “보청기하면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스마트 히어링 기술이 탑재된 지멘스보청기를 통해 보청기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실제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멘스보청기는 최근 보청기 구입 지원금이 최대 131만 원까지 인상됨에 따라 많은 청각장애등록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80여개 지멘스보청기 전문점과 함께 무료로 청력 평가 및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03-24 12:13:53의료기기·AI

녹십자-일동 M&A 캐스팅보드 '피델리티' 일동에 미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녹십자와 일동제약 인수합병(M&A)와 관련해 캐스팅보드 역할을 했던 '피델리티(일동제약 3대 주주)'가 이번에는 일동제약에게 미소를 지었다. 2대 주주 녹십자의 주주 제안으로 발생한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에서 일동제약 편을 들어줬다. 이에 일동제약은 20일 열린 제72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치 대표이사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모두 회사 원안대로 뜻을 이뤘다. 실제 주총 결과 이사는 이정치, 서창록씨가, 감사는 이상윤씨가 선임에 성공했다. 모두 일동제약 추천 인사들이다. 특히 예탁원을 통해 의결권을 전달한 외국인 주주들(피델리티 포함)이 일동제약 추천 인사에 100% 찬성을, 녹십자 추천 인사에는 100%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녹십자측 인사를 찬성한 주주는 녹십자를 제외하고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재선임된 이정치 이사는 현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으로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일동제약에 평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이래 5연임에 성공했다. 서창록 신임 이사는 미국 Tufts대학교 정치학 박사로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상윤 신임 감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투자신탁운용 상무, 오리온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2015-03-20 13:34:56제약·바이오

M&A 위협받던 일동, 이사·감사 선임 녹십자에 완승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녹십자로부터 M&A(인수합병) 위협을 받고 있는 일동제약이 이사·감사 선임에서 완승을 거뒀다. 20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다. 사외이사와 감사 모두 일동제약 추천인이 선임됐다. 당초 이사 후보에는 사내 이사에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와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 겸 송암메디칼 고문,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와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등 5명이었다. 녹십자가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은 일동제약 후보 선임안건이 먼저 원안 가결돼 폐기됐다. 또 감사 후보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일동제약이 과반 이상 반대 의결권을 확보해 표결 없이 부결됐다. 이로써 2대주주 녹십자의 일동제약 이사회 입성이 무산됐다. 표대결을 앞두고 녹십자는 "2대 주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고 일동제약은 "적대적 M&A를 위한 포석"이라고 맞선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2389만여주 중 위임주주를 포함해 89.2%인 2132만여주가 표결에 참여했다.
2015-03-20 10:31:54제약·바이오

"Rock은 진료실 의사에게 딱 맞는 취미"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의사들에게 취미는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여가를 활용하는 것에 불과할까, 아니면 좁은 진료실 안의 '나'가 아닌 내 안의 진정한 '나'를 만나는 작업일까. 부산 미래여성병원 이재준 원장에게 취미의 의미는 후자에 속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이재준 원장은 진료실에서는 한 없이 부드럽고 꼼꼼한 의사지만 가운을 벗은 그는 진료실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검은 썬글라스에 가죽 재킷,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이크를 잡고 샤우팅을 하는 록커의 모습이 진정한 이재준 원장의 '나'이다. 이 원장은 "락은 의사에게 가장 잘 맞는 취미"라고 말한다. 그에게 락은 어떤 의미이고 의사인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재준 원장(미래여성병원). 원래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나.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게 듣기로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소리에 반응을 잘 했다고 한다. 기억은 안 나지만 조금 더 커서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곧잘 노래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이후 끼니를 때우기 어려울 정도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고 한창 사춘기 시기였던지라 속된 말로 바지로 마당도 좀 쓸고 다니고 담배도 피는 등 방황을 많이 했다. 그때 나쁜 길이 굉장히 많았는데 유독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혼자 기타치면서 노래를 많이 불렀다. 당시 집이 고등학교 바로 옆 산쪽이었는데 사람들이 살지 않았다. 거기서 밤에 혼자 노래를 부르곤 했다. 나에게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노래였고 노래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었던 것 같다. 방황을 접게 된 계기가 따로 있었나. 방황으로 가득했던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가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선생님을 만났다. 그 선생님은 교내 문제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선생님이었는데, 언더 그라운드의 문제아들과 지하서클을 오버 그라우드로 끌고 나와서 여행도 같이 다니는 분이셨다. 그 선생님이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 됐는데 나에게 "니는 공부해라"라고 했던 말의 의미가 많이 와 닿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체육선생님인데도 불구하고 국영수와 관련된 모든 문제집을 모아서 주곤 하셨다. 그 선생님 덕분에 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접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의대에 입학 후 신입생환영회 때 교내 그룹사운드가 공연하는데 너무 감명을 받아서 다짜고짜 찾아가 가입했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가정형편은 여전히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밴드를 하면 부르주아처럼 보이는 면도 있고 집에서도 의사가 되라고 의대 보냈는데 이상한 길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의대를 졸업할 때까지 음악하는 것을 비밀로 했었다. 의대 졸업 후 인턴과 레지던트, 공중보건의까지 마친 후에 바로 개원했다. 개원하면서 그동안 못했던 음악을 하기 위해 병원 안에 연습실과 스튜디오를 차리게 됐고 밴드도 결성하게 됐다. 밴드 리겔(Rigel). 왼쪽 두번째가 이재준 원장. 현재 활동하는 밴드가 당시 결성한 밴드인가. 그렇지 않다. 밴드를 하다보면 종종 만났다 헤어진다. 서로 싫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 성향이 달라지면 헤어지게 되고 자신과 맞는 이들과 또 합친다. 그동안 팀을 세번 바꿨다. 현재 밴드 '리겔'은 세번째 팀으로, 1년 조금 넘었다. 밴드명 '리겔(Rigel)'이 무슨 뜻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리겔은 오리온 자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다. 오리온 자리에서 알파별은 베텔리우스지만, 실제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리겔이 베타별인데도 더 밝아보이고 파랗게 빛나 예쁘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우리가 향하는 곳이 사실은 뜬구름 잡는 것일 수도 있다. 음악이라는게 돈이 나오거나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항상 좋은 소리 듣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자식을 낳는 것도 있지만,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상상하는 것도 인간이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는 것이 그런 것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밴드명을 리겔이라고 지었다. 그동안 거쳐간 밴드와 차별화되는 리겔 만의 자랑이라면. 음악적인 완성도로 볼 때 내가 원하는 음악적 완성도에 가장 근접한 팀이 리겔이라고 생각한다. 리겔 멤버들의 직업이 다들 따로 있긴 하지만 연주에 있어서는 거의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한다. 작사 작곡 능력은 물론 내가 원하는 음악적 해석의 편곡도 가능하다. 내가 가진 능력의 한계치 안에서 나를 잘 도와주고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나머지 멤버들이 주도를 해주고 있다. 음악적으로 영감을 준 뮤지션들이 있나. 고등학교 때는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 당시에 다른 친구들은 팝이나 락, 헤미메탈 등을 주로 들었다. 그러나 당시 나는 락이나 헤비메탈에는 관심이 없었다. 락은 처음 접한 신입생 환영회 때 이후로 좋아하게 됐다. 우리나라 뮤지션 중에서는 들국화의 전인권씨 좋아하고, 외국 그룹 중에서는 블랙샤바스(Black Sabbath)나 레드제플린(Led Zeppelin), 기타연주자 중에서는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이나 제프백(Jeff Beck) 등 주로 고전적 음악을 좋아한다. 공연 중인 이재준 원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대학교 그룹사운드 서클 후배 중에 부산 모병원 피부과 과장이 있었는데 굉장히 좋아하는 후배였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물론 서클 후배이다보니 정말 친했다. 그런데 그 후배가 5년전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됐다. 와이프는 안과의사였는데 혼자서 후배를 데리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고생이 많았다. 그 때 성금을 모아 전달했었는데 한번 더 돕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 후배와의 매개가 음악을 했다는 점이 있어서 뜻이 있는 이들과 올해초 공연을 열었고 성황리에 잘 마치고 성금도 전달한 기억이 있다. 리겔은 음악적인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줄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한다. 밴드 매니저가 부산 락매니아 대표인데 그런 행사들을 많이 구상한다.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한 '도시樂콘서트'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을 도왔으며 올해 2월에는 제4회 '도시樂콘서트'를 개최해 공연수익금으로 보육원 아동 급식비를 지원했다. 락(Rock)이 의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 락은 한마디로 자유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의사들은 매일 좁은 진료실 안에 갖혀 있기 때문에 폐쇄적으로 될 수 있고 자기 안에 침잠될 수도 있다. 그러나 락을 하게 되면 진료실 안에서의 여러가지 상황을 떨쳐버리고 편안하게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 희열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락이라는 취미는 의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의사 중에는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그 중에 락을 하는 이들도 많다. 부산에는 지금도 락을 하는 의사들이 몇분있다. 앞으로 그런 밴드들과 교류해서 공연을 기획할 생각이다. 그런 공연을 의사들이 본다면 조금더 적극적으로 자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락은 공연예술이라는 점에서 선뜻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틀을 벗어 던져야 한다. 나는 가장 자유롭고 편안한 대중문화가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그 음악 중에서도 락이라고 생각한다. 참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카타르시스와 희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감히 추천하고 싶다.
2014-07-15 12:00:42병·의원

나누리병원-전자랜드, 바른자세 공동 캠페인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나누리병원의 ‘바른자세 캠페인의 날’ 행사가 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공식 지정병원인 나누리병원은 전자랜드 농구단과 매년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행사 주제를 바른 자세로 선정한 것.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농구경기를 통해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대구동양 오리온스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들의 시연으로 ‘나누리병원 바른 자세 체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첨을 통한 ‘3D 전신 스캔 검사권’도 준비했다. 3D전신스캔 검사는 최첨단 기계로 체형분석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의와 상담으로 적절한 예방법과 치료법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푸짐한 경품행사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종합건강검진권 등 건강 검진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01-11 20:17:47병·의원

"이천 개원입지, 의료상권 확장 불투명"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메디칼타임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준비 중인 예비개원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개원입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금요일 격주로 '개원입지 네비게이션'칼럼을 연재한다. 칼럼제공은 골든와이즈닥터스 입지컨설팅팀이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농업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이천상권 경기도 이천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40km거리에 위치한 인구 20만의 도농복합 자급자족도시이다. 광주, 여주, 장호원의 중심에 위치한 이천에는 OB맥주, 제일제당, 오리온, 하이닉스, GS리테일 등 기업체 공장들이 소재해 있으며, 증포동에는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도 입점해 있다. 이천에서 가장 큰 상권인 창전동 문화거리(중앙통)와 동서로 접해있는 재래시장, 터미널사거리는 하나의 큰 상권을 형성하면서 주부, 학생, 청소년들까지 유입시키는 지역소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3번국도(성남-충주), 42번국도(여주-수원) 등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서울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광주에서 서울방면으로 향하는 버스 를 타거나 동서울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함으로 인해 대부분의 소비가 이천시내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상권의 중심으로 꼽히는 창전동에 위치한 이천중앙통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새로운 도시문화 창달과 활력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6월까지 1,2차에 걸쳐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길이가 1,403m나 되며 주철가로등과 세계 유명조각가들의 작품, 전광판 시계탑이 설치돼 있다. 버스터미널 근처에 이천종합시장을 신축하면서 상권도 급속하게 이동되어 과거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 중간에 위치한 중앙사거리에 금융업체가 들어서고, 그 뒷길에 유명 브랜드 의류상가, 패스트푸드점 등이 들어서면서 중앙통의 상권이 형성됐다. 배후세대 증가는 미흡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수질보호지역으로 배후세대 증가는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적인 규제로 인해서 폭발적인 인구증가는 없이 소규모 공동주택만 증가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로 인해 신규상권도 발생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2007년말을 기준으로 이천시에는 약 7만여세대에 20만명이 채 안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천 중앙통 상권분포 이천 중앙통상권은 원래 이천터미널과 재래시장은 분리된 상권이었으나 터미널주변이 활성화되고 대로변상권이 발달하면서 현재 문화거리로 변모된 중앙통라인에 브랜드매장과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문화거리는 2001년부터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경관을 위해 차없는 거리로 조성됐고 이때부터 재래시장~문화거리~터미널사거리로 유동인구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상권의 위력이 점차 강해진 것이다. A지역은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이천시민 대다수가 문화거리를 쇼핑과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B지역은 이천터미널과 분수대오거리로 이어지며, 이천의 병의원이 밀집해있는 지역으로 급여과목과 비급여과목이 모두 집중돼 있다. 특히 3번국도 인근에 대형 전문병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인근 여주와 장호원일대까지 진료권으로 삼고 있다. 이천시 개원입지 전망 역세상권이 아니지만 일일 7만명이 넘는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이천상권은 이처럼 항아리상권의 장점과 복합상권의 다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상권반경 내에 시청, 세무서, 동사무소, 금융기관 등도 밀집해 있어 경기 남동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서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자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배후세대의 증가는 어렵고, 병의원들이 과도하게 분포하고 있어서 의료상권의 확장이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더구나 하이닉스 증설논란과 도암리 인근의 군부대 이전건 등으로 인해 상권의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면도 있어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칼럼제공: 골든와이즈닥터스 컨설팅그룹 입지컨설팅팀 김종완 팀장
2009-03-27 11:22:3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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